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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어나고픈 그 자리에서, 영화 '수성못' 리뷰

2 김민정 0 31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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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수성못은 유지영 감독이 대구의 수성못을 배경으로 연출했으며, 지난 4 19 개봉한 독립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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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인 희정은 편입준비를 하고 있는 학생이다. 부유하지 않은 집안이기에 대구 수성못에 위치한 오리배의 매표원으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남는 시간에는 틈틈히 운동을 하고, 서울에 있는 대학으로 가기 위해 편입 공부를 하며 열심히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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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바이트를 하는 시간, 공부를 하다가 희정은 잠시 잠에 든다. 사이 수성못에서는 아르바이트생인 희정이 자는 것을 확인한 구명조끼를 입지 않고 혼자 오리배에 올라탄 사람이 물에 뛰어드는 자살 소동이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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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정은 자신이 구명조끼를 주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용의자 선상에 들게 될까봐 두려운 마음에 늦은 수성못에 가서 구명조끼를 물에 빠트려 놓지만 이를 영목에게 들키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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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목은 이를 빌미로 자신의 일을 도와달라고 하고, 희정은 영목을 도와 자살방지예방센터에서 자살시도를 했던 사람들의 인터뷰를 녹화하게 된다. 영목은 동반 자살을 시도하다가 발각되어 센터에서 사회봉사를 하는 사람이었고, 다시 자살을 시도하고자 동반자살을 사람들을 구하고 있다.그리고 영화는 삶에 집중하여 치열하게 살아가는 희정과, 삶에 지쳐 죽음을 선택하려는 영목을 대비되게 보여주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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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는 감독이 촬영적으로 많은 신경을 썼다는 것이 느껴졌다. 장소를 최대한 넓게 보여주며 모든 상황을 관객이 이해할 있도록 이끌었고, 인물의 심리 상태를 구도를 통해서도 느낄 있게 했다. 그리고 유리창에 비치는 모습, 땅에 그림자가 비치는 모습 인물을 직접적으로 보여주기보다 여러 모습으로 보여주는 것이 느껴졌다. 자살예방센터에서 인터뷰 대상자들을 찍을 때도 같은 위치이지만 조금씩 다른 앵글에서 촬영하며 화면에서 느낄 있는 지루함이 없었다. 촬영적인 부분에서 정석을 보여주는 느낌이었다. 또한 어두운 소재이지만 어느 한편은 밝은, 그런 영화의 분위기와 영상의 색감이 이루어졌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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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의 주인공은 희정은 자살예방센터의 사람들을 인터뷰하면서, 도대체 자살을 하려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한다. 엄마와 싸우는 장면에서는 어려운 가정형편이 싫다고 하며 "나도 인생을 선택하고 싶다"라고 말한다. 희정은 편입 시험에 떨어지고 절망을 겪으면서 자살을 시도하려는 사람들을 어느정도 이해하게 되고, 내가 선택할 있는 것은 결국 죽음이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죽음' 원하는 사람들을 보여주면서 그들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였던 같다. 그리고 영화 영목의 대사처럼, 외로움을 가진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줄 있고, 공감해줄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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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지영 감독은 "열심히 사는 같은데,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는 인물을 표현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영화에서는 중간 중간마다 수성못의 오리배를 보여주는데, 오리배는 온힘을 쏟아 페달을 굴려도, 풍경을 보면서 천천히 페달을 굴려도 일정 속도를 유지한다. 그리고 아무리 움직여도 계속 수성못에만 머문다. 영화에서는 대구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편입시도를 하는 희정도, 삶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영목도 계속 어딘가에서 벗어나려고 시도하지만 결국 계속해 실패하는 모습을 있었다.이런 수성못의 오리배와 영화 주인공의 모습과 닮은 것이 아닐까 느껴졌다. 그리고 우리의 현실과도 닮았다고 생각했다. 열심히 하려고 하지만 계속 제자리에 머무는, 벗어나기 힘든 우리의 현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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